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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 '알팔파' 국내 생산 길 열렸다

농촌진흥청, 영양가·생산성 우수 품종 2종 개발
내년부터 종자 보급 계획… 사룟값 안정화 기대

  • 웹출고시간2023.07.12 15:44:19
  • 최종수정2023.07.12 15:44:19

농촌진흥청이 국내 개발한 알파원의 모습.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알팔파' 품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영양가와 생산성이 우수해 '풀 사료의 여왕(Queen of forages)'이라고 불린다.

국내 한우·젖소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 사료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건초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근 국외 상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2021년 평균 388.1달러에서 지난해 말 550.8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알팔파 재배지를 빠르게 넓히기 위해 국내 풀 사료 주요 생산 기반인 논에서 벼 뒷그루 작물로 안정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과거 재배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 토양 비옥도와 물 빠짐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재배지 선정과 파종 시기·방법, 잡초·해충 방제 기술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알팔파 유전자원 44품종을 수집하고 인공교배와 우수형질 선발을 통해 품종 개발에 나섰다.

지난 2018년에는 우수 계통을 최종 선발해 2021년부터 생산성 검정과 지역 적응성 시험을 실시했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개발한 알파킹의 모습.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알파원'과 '알파킹' 두 품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알파원과 알파킹의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종자 생산 전문업체에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내 농가에 종자가 보급돼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박범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알팔파 안정 재배 기술과 신품종이 국내 농가에 널리 보급돼 생산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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