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간부 공무원 모시는 날' 관행 개선 나서

각 부서에 공문 보내 "지위 고하 막론, 각자 내기' 이행 당부

  • 웹출고시간2023.06.26 13:16:58
  • 최종수정2023.06.26 13:16:58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논란이 됐던 '간부 공무원 모시는 날' 관행 개선에 나섰다.

시는 최근 각 부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관행에 대한 비판 글이 게재되며 언론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는 추세"라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시는 "식사(중식) 등의 모임에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각자 내기(더치페이)'를 이행해 자유로운 조직문화 형성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선 지난 14일 도내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직장인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위 공무원들이 갹출한 돈으로 4~5급에 해당하는 국·과장 등 상급자에게 돌아가며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간부 공무원 식사 모시기는 제천시청 각 부서에서 순번제로 소속 국·과장이나 부시장의 점심을 챙기는 관습으로 오래된 공직사회 관행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