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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개막, 5개월 대장정 시작

  • 웹출고시간2023.06.22 17:23:39
  • 최종수정2023.06.22 17:23:39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가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개막했다.

2021년 발달장애인 핸드볼 구단 모집 이후 시범 경기 등 발달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리그 출범'이라는 결실이다.

22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3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발달장애인선수와 가족이 함께 개막선언 해 선수, 가족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023년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는 행복모아, 원더풀, 갓핸드 등 총 9개 팀이 5개월 간 총 21경기를 치른다. 타 스포츠리그와 달리, 선수단 실력 차이를 고려해 A, B, C그룹으로 나눠 리그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그룹별 1, 2위 팀은 트로피와 메달, 나머지 모든 팀에게도 메달을 시상할 예정이다.

핸즈 소속 강하림 선수는 "꿈에 그리던 핸드볼 선수가 되어 운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1등 메달을 차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는 SK호크스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에서 발달장애인 성장과 사회성 증진을 확인하며 시작됐다. 2021년 SK하이닉스, 서원대, 청주시가 손잡고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설립을 시작으로 같은해 팀모집,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핸드볼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해 발달장애인핸드볼 대회인 '올윈픽(All Win Peak) 개최 뿐 아니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참가해 리그 출범 가능성을 엿봤다.

2023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는 '모두 함께 성장하는 핸드볼', '행복의 미래를 여는 핸드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발달장애인 스포츠 참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리그 운영 지속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2023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출범은 발달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이돼 자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5개월간 펼쳐지는 핸드볼 경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는 SK하이닉스, 대한핸드볼협회, 청주시, 서원대학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주최로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19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 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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