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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고, 과학적 학습 진단 통해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1.2학년 뇌활성도 측정 학습·진로 설계 자료 활용

  • 웹출고시간2023.06.21 16:04:19
  • 최종수정2023.06.21 16:04:19

오송고 한 학생이 21일 뇌 모니터링 기술인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 기반의 데이터를 통한 과학 역량 측정 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오송고등학교가 과학적 학습 진단과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 지원에 나선다.

오송고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학 뇌 모니터링 기술인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 기반의 데이터를 통한 과학 역량 측정 검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fNIRS는 근적외선을 사용해 뇌 활동 측정을 통해 피질의 혈역학적 활동을 파악하고, 대뇌피질 주변 헤모글로빈 농도 변화를 측정해 뇌활성도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할 때 두뇌의 활성 정도를 직접 측정, 진단하며 측정 결과는 분석 후 학생들에게 제공해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오송고는 한국교원대학교 뇌기반교육연구소와 함께 '2023. 에듀테크 선도 고교 자율과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측정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1, 2학년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다음 달 60여 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에 참여한 2학년 이지안 학생은 "두뇌 활성을 직접 측정한 신뢰 있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어 학습과 진로 설계 및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선진 오송고등학교장은 "fNIRS 기반 두뇌 역량 검사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진단·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 두뇌 활성 측정 데이터를 근거로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 강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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