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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확정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 제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

  • 웹출고시간2023.06.21 11:23:16
  • 최종수정2023.06.21 11:23:16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단양군 8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지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 단양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논의 결과 단양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단양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그에 더해 국제적 가치도 뛰어나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평가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 아니라 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곳이다.

앞서 201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유산과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공식프로그램인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으로 공식 승인됐다.

2020년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군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 최적지로 13억 년 시간 차이가 나는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굴과 화석 등을 통해 한반도 지각사와 과거의 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등 국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이름나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단양군 8경 중 하나인 석문.

ⓒ 단양군
이번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는 단양군 전체며 도담삼봉,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 경관 등 25개소의 지질명소가 포함돼 있다.

군은 이달 30일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해 단양 지질공원 홍보와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한다.

이후 2024년에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받게 되며, 동년도 9월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에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최종 심사도 이뤄진다.

최종적으로 2025년 5월에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선정을 통해 단양의 지질뿐 아니라 문화·역사·고고·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국외 관광객 유치와 다양한 교육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통해 지질학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해 지질 유산을 보전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지속 발전하도록 돕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2017년 청송, 2018년 무등산권, 2020년 한탄강 그리고 2023년 전북 서해안 등 국내 5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세계적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 48개국 195개소가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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