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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문화가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

문화공간으로 조성,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여

  • 웹출고시간2023.06.20 16:28:04
  • 최종수정2023.06.20 16:28:04

충주의료원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 충주의료원
[충북일보] 충주의료원이 예술과 문화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문화가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병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의료원을 찾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예가 홍은희 작가를 초대한 서예전을 가졌고, 현재 충주시 소장미술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병원 구석구석을 갤러리로 변모시킨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미술관으로'라는 타이틀로 개최되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치유의 전달력을 갖춘 작품들로 선정됐으며, 조용한 색감, 자연의 아름다움, 힐링을 연상시키는 주제 등을 담고 있다.

20일 의료원 로비에서는 충주시성악연구회 초청 '클래식마티네콘서트'가 열려 환자와 내원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충주의료원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문화행사를 재개하고,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개관한 '충주의료원 열린도서관'은 의료원과 충주시립도서관이 힘을 합쳐 문화공간을 조성한 좋은 본보기다.

또 충주시소장미술품 전시회는 충주시의 관심과 지원으로 가능했다.

앞으로 충주의료원은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공연, 지역예술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병원 내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의료원은 20일 충주중원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충주시의 문화도시 선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였다.

윤창규 의료원 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공연과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원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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