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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상생발전 업무협약

내년부터 전국 최대규모 종합대회 신설과 각종 우수대회 장기개최 전망
2025년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도 나서

  • 웹출고시간2023.06.18 13:57:18
  • 최종수정2023.06.18 13:57:18

김창규 제천시장과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최대식 회장 등이 '제천시 지역경제 발전과 롤러스포츠 종목발전을 위한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 지역경제 단비가 됐던 롤러 종목대회가 앞으로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더욱 풍성하게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6일 김창규 제천시장과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최대식 회장,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 김용기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 참석해 '제천시 지역경제 발전과 롤러스포츠 종목발전을 위한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제천시 지역경제와 롤러 종목 활성화를 위해 뜻을 같이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로드맵에 대한 상호합의를 끌어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천시는 전국 최대규모 롤러종합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유치했던 대회는 인라인트랙(200m)을 활용한 인라인스피드 종목 단일 대회가 주였다.

반면 종합대회는 인라인로드, 인라인하키, 슬라럼, 아티스틱 등 다양한 종목으로 단일종목 개최보다 월등히 많은 참가선수단과 롤러 가족들이 지역에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더 강한 지역경제 활성 효과가 예상됨은 물론 롤러 저변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확산, 우수 롤러 선수 배출 등 부수적인 효과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우수 롤러대회의 장기개최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롤러 종목은 특성상 트랙 적응이 필요하므로 많은 선수가 대회 기간 이전부터 지역을 방문해 장기적으로 체류하고 소비한다.

이에 따라 타 지자체와 치열한 유치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편 안정적, 지속적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시는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전국 최고 롤러 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전국규모 롤러대회를 개최를 위한 시설보완과 확충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종합대회 개최로 대회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경제적 실익 분석을 통해 2025년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롤러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를 적극 검토한다.

이 대회는 17개국 천여 명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과거 체육관 앞 공터에서 시작한 롤러 불모지였는데 지난 노력 끝에 전국적인 롤러 메카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향후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손잡고 전국 최고, 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롤러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천시롤러스포츠센터에서는 전국 각지 롤러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생활체육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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