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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7 18:41: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별 수능 성적에 따르면 일부 농촌지역이라 하더라도 특목고나 자율학교들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 도시지역보다도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목고나 자율학교들이 소재하고 있지 않은 농촌지역 중 지난 5년간 수능성적을 향상시키고 이중 수능 4개 과목에서 2개 과목 이상 성적을 상위권으로 크게 끌어올린 군지역이 14개나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으로는 강원도 화천, 경북 울진, 전북 순창, 전남 곡성군 등이며 입시학원이 없는 화천군의 경우 연봉 7천만원에 관사제공을 내걸고 4명의 강사를 공모했으며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면 500만원의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공교육에 사교육을 접목시킨 것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은 학생 실력에 맞춰 10여명씩 3개반을 편성, 공부하도록 학교에 강사를 지원해 주고 이들 입시 전문가인 학원 강사들은 상위권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사들은 중하위권 학생들을 집중 지도한다.

또 경북 울진군은 지역 내 고교생에게 수업료 등 학비 전액을 지자체가 지원해 주고 대학생 1천여명에게 매년 100만원씩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의 경우는 군이 직접 사설학원식의 인재 양성원을 운영하고 전북 순창과 경남 합천은 아예 기숙사를 세워 학생들을 공부하게 하고 있다.

물론 우리지역인 음성에서도 (재)음성장학회가 나서 지난 2월 서울 종로학원과 교육지원 협약식을 갖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종로학원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 출강(off-line)하는 교육을 추진키로 해 오는 5월부터 유명강사들의 강의를 직접들을 수 있게 돼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특별장학생 지원사업과 EBS교재 지원사업, 지난 3월부터는 서울종로학원 온라인(동영상) 강의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종로학원 입시지도 전문가를 초청, 지역 내 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순회하는 입시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음성군도 올해 지역 내 초·중·고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10억3천만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의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괴산지역에서도 (재)괴산군민장학회가 나서 100억원의 장학금 기금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이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모교의 후배들을 위한 한 지역민은 친환경 잡곡을 무상으로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향인사들도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배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우리지역에서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는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각 지자체가 나서서 하고 있는 인재 육성 방안을 우리지역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더 큰 투자로 미래의 우리지역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써야만 앞으로 타 도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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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