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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박물관, 세시체험행사 단오부채 만들기

'바람은 불어야 제 맛이다' 개최

  • 웹출고시간2023.06.11 13:16:34
  • 최종수정2023.06.11 13:16:34

교통대 학생들이 단오부채를 만든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7일부터 9일까지 세시체험행사 단오부채 만들기 '바람은 불어야 제 맛이다'를 각 캠퍼스별로 나눠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 육성사업 중원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단오를 맞아 나만의 단오부채를 직접 만들어보게 기획된 세시체험행사다.

단오부채는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여름의 무더위를 잘 보내라는 의미로 하사했던 부채에서 유래한다.

조선시대 단옷날 즈음이 되면 경상도와 전라도 등에서 부채가 진상됐다.

왕은 진상된 부채를 신하들에게 내려줬고, 신하들은 내려받은 부채를 일가친척과 나눠 가지면서 일종의 단옷날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게 됐다.

박물관에서는 단오부채와 함께 개성있는 스티커와 꾸미기 재료들을 제공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부스에서 직접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직접 제작한 형형색색의 부채들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단옷날을 맞아 단오부채와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명절과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만의 단오부채로 올여름의 무더위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근심도 모두 날려 보내고,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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