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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31 16:16:11
  • 최종수정2023.05.31 16:16:11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은 31일 충주고등학교에서 2023년 보훈문화제 '민주가 있는 날, 민주 HI-HIGH'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60년 3월 10일, 전국에서 세 번째이자 충북 지역에서 최초로 일어난 충주학생민주의거의 의미를 충주고교 학생들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민주'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통해 균형잡힌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충주고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최우영 충남대 명예교수의 '4·19혁명과 충주고' 강의를 시작으로 MBC아카데미 뮤지컬팀의 3·8민주의거 창작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또 충주 3·10학생의거에 참여했던 충주고 선배들과 재학생들의 인터뷰 영상 상영,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퀴즈로 풀어보는 '보훈골든벨'이 마련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장민성 학생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충주에서도 민주의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맞섰던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문용 지청장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보훈문화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민주시민으로서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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