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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30 15:13:40
  • 최종수정2023.05.30 15:13:40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30일 충주지역 다중이용시설(목욕장, 찜질방)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돕는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를 완료했다.

소방서는 봄철 화재예방대책 특수시책으로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서 기증 받은 목욕용 가운 300벌과 소방서에서 자체 제작한 '화재 발생시 비상 탈출용 가운' 등을 다중이용업소 8곳에 비치했다

비상용 목욕가운은 목욕탕에서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옷을 챙기다가 피난을 못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막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실제 일반 목욕가운은 상·하의를 입고 탈출하는 데 약 38초가 걸리지만, 비상용 목욕가운은 곧바로 몸을 가리고 대피할 수 있어 대피 시간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는 의무가 아닌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비치하도록 하고 있어 실제 설치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번 소방서 특수시책을 통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만 예방안전과장은 "목욕탕, 사우나 등 밀폐된 공간 화재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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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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