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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6 16:2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를 열망하는 충주 시민들의 확실한 의지가 실사단에게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국제조정연맹(FISA)의 현지 실사단은 그동안 대회 유치에 대한 충주시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처음부터 끝까지 환대 해준 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마음에 담고 돌아갔다.

이에 앞서 충주시와 유치위, 시민들은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유치를 위해 처음부터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시와 유치위는 실사단이 도착하기 전 행여 약간의 실수라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십여 회에 걸친 사전 리허설을 갖는 등 대회 유치에 사활을 걸었고, 21만 충주 시민들도 30여만명의 유치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실사단에 전달했으며, 실사단 도착 전 깨끗한 충주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하는 등 남다른 동참의지를 보였다.

이 같은 민, 관 노력의 결과로 국제조정연맹(FISA) 실사단은 실사를 마친 26일 "대체적으로 만족했다"는 총평을 내놨다.

매트 스미스 FISA사무총장은 이날 "실사 기간 중 탄금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치위원회의 의지와 열정을 새삼 느꼈다."며 "충주시가 준비한 대회 준비 설명 자료도 매우 전문성이 높고, 아주 잘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는 또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실사단이 만난 시민 모두가 한결 같이 대회 유치의 열망을 전했고, 스포츠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치위가 제안한 탄금호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천공항과 충주를 오가는 전용 셔틀버스 서비스 구축과 동량면 화암리에 건설 예정인 기업은행 연수원을 대회기간 각종 회의와 행사를 열 수 있는 'FISA 본부 및 숙소'로 지정하겠다고 한 것 역시 좋은 아이디어라 평했다.

이에 반해 실사단은 경기장 시설의 기술적인 부분이 미흡하고 충주의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적다는 것을 약점으로 꼽았다.

스미스 사무총장은 "탄금호는 경기장으로서는 세계적 모델이다. 다만, 경기장 부대시설(탈의실, 의료실 등)이 FISA의 기술적 요건에 과다, 과소하게 설계된 부분이 있다"며 "대회 개최 전까지 시설 설계를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주시가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많지 않은 점도 개최지 결정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며 "세계조정대회 이후 유네스코(UNESCO)와 어떤 협력 관계를 가지면서 세계조정대회의 유산을 이어나갈 지에 대한 구상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3일 입국한 이들 실사단은 사흘 동안 대회 운영계획을 듣고 경기장, 숙박, 도로 등 시설 점검에 실사의 초점을 맞춰 진행했으며, 25일 오후 7시 2013 충주세계조정유치위원장(정우택 충북지사) 및 대한조정협회장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이들 실사단은 26일 출국에 앞서 최종 결과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답했다.

한편 유치위 관계자는 "이제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다. 오는 8월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리는 FISA총회에서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 최종 결정에서 '충주'라는 이름만 거명되면 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충주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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