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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6 18:42: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따뜻한 봄 햇살이 내려쬐는 가운데 1천여명의 제천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며 초록도시 제천만들기에 동참했다.

26일 제천시 자전거동호인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은 15㎞에 이르는 제천시내 구간을 자전거대행진을 벌이며 봄 햇살을 만끽했다.

이번 제천시의 자전거대행진 행사는 비단 제천시만이 아닌 전국적인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인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시작됐다.

자전거 동호인과 선수단 300여 명은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 공원을 출발해 창원까지 두개 팀으로 나눠 자전거 경주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내달 3일까지 9일 동안 13개 거점 도시를 거치게 된다.

이 기간에는 각 자치단체별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타기 일주도 계속된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전용도로의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 확산에 대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제천시도 이와 마찬가지로 자전거에 대한 인프라구성에 수년전부터 많은 예산을 투입,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내 구간에 대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만족도는 제천시의 노력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으로 자전거 시책이 걸음마단계에 불과함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아직까지 시민들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됐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높다'는 지적이 높은 실정이다.

이들은 전용도로라고는 하지만 차도 및 인도와의 완전한 분리 및 안전확보가 미흡해 구간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불만이다.

위험을 알고도 자전거타기를 고집할 시민이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자전거타기는 당연히 안전에 최우선의 비중을 둬야한다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

아직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보에 비중이 치우치고 있는 사업내용이 안전시설의 설치에도 당연히 반영돼야 할 것이다.

또 자전거 이용자와 함께 자전거에 대한 자동차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미흡한 것도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자동차 사고 중 차와 보행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보행자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교통현실에서 자전거는 더욱 말할 나위도 없다.

따라서 자전거 안전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자동차와 자전거가 트러블을 일으킬만한 여건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과 자전거 생활운동을 확산시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의식 고취 등 자전거생활권 조성을 통한 초록도시 제천 만들기가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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