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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용사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충북북부보훈지청, 단양 국가관리묘역 지정 기념식 개최

  • 웹출고시간2023.05.24 13:31:00
  • 최종수정2023.05.24 13:31:00

김문근 단양군수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현장을 찾아 순국 경찰관에 대해 경례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국가보훈처 충북북부보훈지청이 24일 오후 2시 단양군 영춘면 13용사 묘역에서 '단양 국가관리묘역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2022년 12월 단양군 영춘면에 소재한 '순국 경찰관 13 용사 묘역'을 '충북 단양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13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후대에 잘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과 김문근 단양군수, 김경태 단양경찰서장을 비롯하여 묘역에 안장된 고 김태명 순경의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유족 인사말,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충북 단양 국가관리묘역'을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의 상징적인 공간, 품격있는 추모 공간으로 잘 관리해 유족과 단양군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유해 발굴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호국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민·관·군·경 협업으로 '6․25 전쟁사'를 발간해 단양의 긍지와 나라 사랑 안보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충청권 첫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충북 단양 국가관리묘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단양군, 단양경찰서와 함께 묘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묘역 정비에 국가 예산을 반영해 공사를 하는 등 묘역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시작된 이번 유해 발굴사업은 국방부, 37보병사단, 단양군 주관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진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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