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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6 16:02: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참가자들이 옻순따기 체험 행사장에서 옻순을 따고 있다.

옥천군 안남면에서 열린 '제2회옥천참옻순축제'가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참옻순축제추진위원회(회장 이철주)가 주최하고 군과 옥천산림조합, 안남농협이 후원한 이 축제는 옻 오름구역과 독성이 제거된 옻나무로 옻비누, 옻염색을 할 수 있는 옻체험공간을 마련해 옻의 속성을 그대로 살려 옻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농가에서 채취한 옻순을 1kg단위 포장으로 판매(1만3천원)하며, 옻순 냉채, 두루치기, 튀김, 비빔밥, 국수, 초회 등 옻순 요리는 비용을 내고 맛보고 3회에 걸쳐 튀김과 무침은 무료로 시식하기도 했다.

또한 20명 한정으로 지수리 김세열(70)씨 밭(5천284㎡)에서 행사장보다도 저렴한 가격(1.5kg 1만원)으로 옻순따기 체험을 실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모(61·서울 성북구 성북동)씨는 "옥천옻순이 다른 지역보다 질이 좋아 향이 뛰어나고 맛이 단백한 것 같다"며 좋은 체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옻산업 특구(79만4천314㎡)로 지정된 옥천군은 2012년까지 국비 35억원 등 78억 5천만원을 들여 옻 가공, 칠산업 육성과 다양한 관광사업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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