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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3 20:5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때로는 요조숙녀의 모습으로, 때로는 깜직 발랄한 소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피겨여왕’ 김연아(19 · 고려대)다운 완벽한 변신이었다. 음악에 따라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꿨고 지난해까지는 부끄러워했던 이른바 ‘섹시한’ 안무도 거리낌 없이 척척 소화했다.

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KCC스위첸 Festa on Ice 2009’의 연습 현장이 공개된 22일 일산 킨텍스 특설 링크.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언제나 그렇듯 환하게 웃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휘 아래 1부 오프닝곡과 2부 피날레곡의 안무를 연습한 김연아는 기존 대회에서 보여준 화려한 점프 기술보다는 아이스쇼답게 표현연기 위주의 훈련을 했다.

솔로 연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부 오프닝곡 ‘가면무도회’와 2부 피날레곡 ‘댄싱퀸’에서 보여준 김연아의 모습은 그야말로 180도 달랐다. ‘가면무도회’에 맞춰 안무를 펼칠 때는 누구보다 성숙한 숙녀 같았고 ‘댄싱퀸’ 안무에서는 19살 소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특히 1부 오프닝에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가면무도회’의 웅장한 음악에 맞춰 여주인공 크리스틴으로 변신했다. 솔로로 스타트를 끊은 김연아는 특유의 이나바우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뒤이어 음악이 절정으로 향하자 남자 주인공 팬텀 역할의 스테판 람비에(스위스)가 김연아에게 다가와 아름다운 커플 연기도 펼쳤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하는 2부 피날레곡에선 다시 발랄한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뮤지컬 ‘맘마미야’의 ‘댄싱퀸’ 음악이 흐르자 김연아는 1부 오프닝곡에서의 성숙함을 훌훌 던져버렸다. 중간 중간 다른 선수들의 군무가 펼쳐질 때도 의자에 앉아 계속해서 손동작을 연습했고 링크 옆 무대에서 연습하던 댄스팀의 안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지난해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에 맞춰 섹시한 안무를 선보였던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선 팝스타 리한나의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선택했다. 또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인 린다 에더의 '골드(Gold)'도 선보인다.

한편 ‘KCC스위첸 Festa on Ice 2009’는 일산 킨텍스 특설 링크에서 24일 오후 8시, 25일과 26일에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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