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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정치행사 동원' 논란 대안학교 교장 사과

입장문 통해 "심려 끼쳐 유감… 성찰 기회로 삼겠다"

  • 웹출고시간2023.05.14 15:44:52
  • 최종수정2023.05.14 15:44:52
[충북일보] 속보= 충북 모 대안고등학교 교사들의 정부비판 행사 학생동원 논란과 관련, 해당 학교 교장이 사과했다.<12일자 1면, 4면>

이 학교는 지난 12일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인권교육을 위한 영화관람 체험활동 시간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정치적 피켓을 들게 한 행위로 학부모와 도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했고, 학생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했다"면서 "학생들의 의사표현에 교육적으로 올바르게 접근하며 좀 더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한 혼란이 학생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걱정해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자중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감사를 받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학교 교사들은 지난달 26일 학생 20명을 인솔해 진천지역 사회단체가 개최한 '다음, 소희' 영화상영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한 농민단체가 정부의 농업정책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권 거부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진 찍을 때 학생들도 참여하게 했다.

이와 관련, 한 학부모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들이 학생들을 특정 정치세력의 선전 도구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면서 교장과 교사 5명을 아동학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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