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시 대기환경 청정하다"

일부 왜곡 시각에 대해 객관적 데이터로 반박
시 관계자,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청정 대기 유지"

  • 웹출고시간2023.05.09 13:18:29
  • 최종수정2023.05.09 13:18:29
[충북일보] 제천시가 "시의 대기환경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달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충북 북부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회'에서 발표된 한 패널의 주장에 대해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가 시민들의 궁금증과 오해를 바로잡고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시키고자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지역 대기환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봄철 미세먼지는 대기환경의 특징인 광역성(넓은 구역이나 범위의 성질)이 주된 원인으로 지역별로 심한 정도가 큰 편차를 이룬다.

특히 지역 기업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의 경우 충북도 총배출량은 4만8천721t 가운데 제천시가 13.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단양군 33.1%, 청주시 21.8% 등과 비교해도 적은 편이다.

이른 아침 제천소재 시멘트사 백연현상(흰 연기)에 대해서도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백연현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시멘트사 굴뚝으로 배출되는 성분 중에 황화합물, 염화수소 등은 거의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단지 수분함량 10~13%에 달하는 고온의 배출가스가 대기로 배출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대기와 혼합돼 '시각적으로 하얗게 보이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올해 충북지역 미세먼지 관련 주의보나 경보 발령 횟수 측면에서 보면 주의보와 경보 횟수는 충북지역 총 40회로 그중 제천이 포함된 북부권역에는 10회가 발령돼 남부권역(16회), 중부권역(14회)에 비해 주의보나 경보 횟수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제천시가 서울시 도심보다 대기환경이 심각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해당 패널이 인용한 미세먼지 데이터는 객관적 데이터가 아닌 단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측정된 수치기 때문에 부분으로 전체 대기질을 주장하는 것과 같아 매우 위험하다"며 "실제로 당일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지역 중 측정값이 가장 낮은 측정소 자료며 서울 대비 충북지역 측정값이 대체로 높았으나 제천지역은 충북지역 평균 측정치(30㎍/㎥)와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대기환경 등 시민토론을 할 경우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에 기반해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지형적인 특성상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중국발 황사가 일시적으로 정체현상을 이루기는 하지만 제천시 대기측정망(3개소)의 평균 측정 데이터를 보면 대체로 청정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 등 다양한 시책추진과 대기배출 사업장 지도·점검을 철저히 해 대기환경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봉사의 달인, 김문식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장

[충북일보] "남 돕는 일이 좋아 시작했는데 벌써 봉사시간만 1만 시간이 넘었네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김문식(63·사진) 회장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말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19대 전국협의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봉사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0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남들봉사회원을 시작으로 23년간 재난 및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지원, 위기가정 구호 등의 분야에서 약 1만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 적십자 봉사원 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대한적십자사 충북협의회 회장, 전국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이 봉사활동을 수십년간 이어온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은 "시계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의 뒷모습과 남을 돕고 사는 선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자랐다"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낮에는 금은방을 운영하며 밤과 주말에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