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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 '불안'

보안카드 입력란에 오류…고객들 2번이상 시도해야 '거래'

  • 웹출고시간2009.04.23 11:08: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하나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며칠째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계좌 이체 등 금융거래에 필요한 보안(자물쇠)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빈칸이 엉뚱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20일 회사원 정모씨(44)는 이 은행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거래처에 물품구매 잔금을 치르는 과정에서 컴퓨터와 씨름을 해야 했다.

해킹 등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보안카드 입력란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보안카드내 ‘7번째 앞자리 2자리’를 입력하라고 돼 있었지만, 앞자리가 아닌 뒤 2자리가 비워져 있었던 것이다. (사진 참조)

이에 정씨는 어떤 번호를 넣어야 할지 혼란스러워 앞의 두자리와 뒤의 두자리를 모두 입력해본 끝에 거래처에 잔금을 이체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다”는 정씨는 거래처에 전화를 걸어 입금을 확인한 후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21일 인터넷 뱅킹을 할때에는 ‘보안카드 몇 번째 번호를 입력하라’는 한글 설명은 표시되지 않은 채 빈칸만 나타나기도 했다.

정씨는 “얼마전에는 이 은행사이트에 접속하면 자꾸 컴퓨터가 다운됐지만 은행측에서는 명확히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결국 컴퓨터를 교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 김모씨(39)는 “명색이 금융기관인데 인터넷뱅킹 사이트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믿을 수가 있겠냐”며 “이용하는 동안 혹시 금융정보를 빼내기 위한 해킹사이트가 아닐까 꺼림칙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측은 "보안프로그램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컴퓨터가 다운되는 것은 보안프로그램이 타은행 것과 호환이 안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5월 차세대전산시스템으로 교체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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