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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방과 후 수업에도 '진로체험교육' 도입한다

교육부, 2023~2027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신산업분야 체험 확대 중·고 진로교육 내실화
'제2의 인생' 찾도록 성인 진로교육도 도입

  • 웹출고시간2023.04.30 15:16:41
  • 최종수정2023.04.30 15:16:52
[충북일보] 초등학교 정규 수업에서 주로 이뤄지던 진로체험교육이 방과 후 수업에도 도입된다.

고령사회를 맞아 초·중·고 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진로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법령도 정비한다.

교육부는 '전 국민의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비전 아래 '2023~2027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그간 학교 안팎의 중·고등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진로교육을 초등학생과 성인 등 전 생애주기로 확대하는 게 특징이다.

먼저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기존보다 다양화하고, 늘봄학교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연계해 방과 후 활동에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초등학생용 진로 정보망인 '주니어 커리어넷'을 통해 직업정보·진로 동영상 등도 보급할 계획이다.

중·고교는 진로교육을 내실화하는 게 목표다.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에 진로연계교육이 포함된 만큼 진로연계교육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진로교육 연구학교(중학교 4개·고등학교 2개)를 운영하고, 일반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강화해 진로교육 역량을 키운다.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발굴하고, 진로체험지원센터나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창업 체험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진단검사 결과와 진로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진로 정보 제공을 목표로 2025년까지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을 고도화한다.

대학생은 진로발달수준에 따른 진로교육을 지원한다.

학생이 수업 대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해 학점을 이수하는 '대학진로탐색학점제'를 확대한다. 교수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권역별 진로상담단을 통해 많은 학생이 대학 재학 중에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 내에 지역사회 산업체,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려 진로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실습과 프로젝트 수업 등 공동사업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성인의 진로 확립·전환을 위한 진로개발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국가진로교육센터를 통해 경력 관리, 심화 학습 등 성인단계에 필요한 진로교육 목표를 제시하고, 진로개발역량 검사도구를 개발해 지역 평생학습 기관 등을 통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역 내 대학·기업과 연계해 성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등에 성인진로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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