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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3조4천억 원 적자 '빨간등'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5조881억 원·영업손실 3조4천23억 원
수요 부진·가격 하락 영업손실 영향
'저점 찍었다'… 2분기 매출 반등 기대

  • 웹출고시간2023.04.26 17:05:18
  • 최종수정2023.04.26 17:05:18
[충북일보] 메모리 불황 장기화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조4천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전환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5조881억 원, 영업손실 3조4천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지난해 1분기 대비 58% 각각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79%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까지 지속되며 수요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분기를 저점으로 판단, 2분기에는 매출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챗GPT 등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버용 DDR5·HBM과 같은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전사적으로 투자를 줄여가는 상황에서도 AI 등 앞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해 나갈 산업에 활용되는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나노급 5세대(1b) D램, 238단 낸드 등 원가 경쟁력이 높은 공정을 통한 양산 준비에 투자하면서 시황 개선시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DDR5/LPDDR5, HBM3 등 올해부터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에서 당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당사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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