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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토마스 "박지성, 전통적 윙어 아니다"

새로운 윙어의 개념 만드는 선수

  • 웹출고시간2009.04.22 14:2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통적인 의미의 윙어는 아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윙어의 새로운 개념을 써내려가고 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할 뿐 아니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등 윙어의 전통적인 의미를 파괴하고 있다.

맨유 출신이자 현재 맨유TV 해설자인 미키 토마스는 22일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은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한 선수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능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웨인 루니보다 부족하지만 박지성의 플레이는 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모르고 있다"고 박지성을 칭찬했다.

토마스의 말대로 박지성이 올 시즌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1골, 3어시스트가 전부. 정규리그에서만 각각 15골, 9골을 넣은 호날두와 루니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슈팅수도 현격히 적다. 하지만 이들에 비해 수비 가담률은 훨씬 높다. 덕분에 최근 영국 언론으로부터 "수비형 윙어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토마스는 "박지성과 같은 스타일의 선수는 언제나 팀에 필요하다"면서 "화려한 선수들도 필요하지만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는 선수들도 필요하다. 박지성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팬들보다 동료들에게 더 사랑 받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윙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게 영국 언론과 토마스의 생각이다. 토마스는 "박지성은 윙어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만 전통적 의미의 윙어는 아니다"고 말했다.

호날두 처럼 돌파 후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게 윙어의 추세지만 박지성은 여전히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 토마스는 "현재 윙어들은 라인을 따라 돌파한 뒤 공격수를 향해 크로스를 잘 올리지 않는 반면 박지성은 좌우 균형을 잡아주고 공격수들에게 풍부한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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