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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 천혜의 자연 도시 단양으로 오세요

단양의 작은 장가계 제비봉 초보자도 쉽게 등반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지도 인접

  • 웹출고시간2023.04.13 14:15:21
  • 최종수정2023.04.13 14:15:21

봄 산행이 본격 시작된 이달 들어 단양군 금수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에는 봄 산행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봄 산행이 본격 시작된 이달 들어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는 지난 주말 수백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했다.

기암괴석과 송림이 일품이라 작은 장가계라 불리는 제비봉은 해발 721m로 그리 높지 않은데다 정상까지 2㎞에 불과해 초보 산행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산은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 제비봉이라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구담봉과 옥순붕이 빚어낸 풍광에 유유히 자리 잡은 장회나루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산행의 포인트다.

기암괴석 병풍 삼아 한적하게 떠다니는 유람선의 풍경은 산행의 피로도 잊게 한다.

이 때문에 제비봉은 봄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다듬어진 도락산은 봄철 빼놓을 수 없는 등산코스다.

도락산은 해발 946m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붙인 바위산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바위 능선을 오르는 재미로 이름나있다.

정상에 오르다 보면 신라시대 때 축성한 '도락산성'을 만날 수 있는데 세월과 바람을 이겨낸 선조들의 지혜와 뛰어난 축성술을 엿볼 수 있다.

이 산의 신선봉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멀리 황정산과 수리봉, 문수봉, 용두산의 기암괴석 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이 밖에도 퇴계 이황 선생이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해 이름 붙였다는 금수산(해발 1천16m)도 신록과 하얀 암석이 대비를 이루는 봄철 산행코스로 인기다.

단양의 유명 산들은 대부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 단양팔경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등 주변 관광자원도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산들은 하나같이 풍광이 뛰어난데다 등산로 또한 잘 갖춰져 있다"며 "등산하기 좋은 계절 4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행지로는 단양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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