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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16 15:4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부담 백배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0 · 단국대)이 93일 앞으로 다가온 2009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전지훈련을 위해 16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박태환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이나 김연아 선수가 너무 좋은 성적 거뒀는데, 물론 자랑스럽고 축하할 일이지만 내가 마지막 주자인 것처럼 되어 부담이 많이 된다. 부담백배"라고 말했다.

지난달 야구대표팀이 WBC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절친한 동생 김연아가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 자신 역시 좋은 성적을 이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적지 않음을 털어놓은 것.

그러나 박태환은 곧이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내가 할 도리인 것 같다"며 자신 역시 세계수영선수권 2연패를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1월 전지훈련을 했던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학(USC)으로 향한 박태환은 1차 전훈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해오고 있는 데이브 살로 USC 수영팀 감독의 지도 하에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부족한 2%를 채우게 된다. 훈련기간은 6주.

다만 박태환은 턴 보완을 위해 25m 쇼트코스에서 훈련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50m 정규코스에서의 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비한다. 또한 다음달 실전 감각을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 1차 전훈 당시 함께 훈련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루니(튀니지)와의 동반 훈련도 이어간다. 박태환은 이번 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에서 메달을 다투게 될 멜루니와의 훈련에 대해 "라이벌이긴 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면서 "멜루니의 기를 많이 받아 내겠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전훈의 초점을 지난 번과 동일하게 장거리에 맞출 계획임을 밝힌 박태환은 "일단 내 자유형 1500m 기록, 15분44초03 단축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 세계선수권 당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수영계의 스타탄생을 알렸던 박태환은 당시 자유형 1500m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의 여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자유형 1500m는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미국에서는 불편한 점도 많지만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 만큼은 최고"라며 6주간의 전훈을 통해 기술과 몸상태를 모두 최상으로 끌어올릴 것임을 밝혔다. 한편 박태환이 출전하는 2009 세계수영선수권은 오는 7월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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