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4.16 15:47: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한국시간)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6전 무패를 달리던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를 1-0으로 꺾고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맨유가 잉글랜드 클럽팀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새 기록을 작성하는 순간 박지성(28)은 그라운드에 없었다. 선발 명단에 제외된 것은 물론 18명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해 5월 첼시와의 2007-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래 올 시즌 처음이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상황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2007-2008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에서 박지성을 한결같이 중용했던 퍼거슨 감독은 정작 결승전에서는 박지성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제외 이유에 대해 "결승전에 투입되는 공격수는 큰 효과를 만들어내거나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박지성의 저조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은 것.

지난 8일 포르투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4강에 진출하기 위해 이날 경기서 이기거나, 비길 경우에는 3골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해야만 했다. 골이 절실했고, 따라서 지난해 결승 때와 마찬가지로 득점력이 떨어지는 박지성을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퍼거슨 감독은 경험과 득점력을 두루 갖춘 라이언 긱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긱스의 교체 카드로는 포르투갈 출신의 루이스 나니를 낙점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를 위해 지난 12일 선덜랜드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긱스와 웨인 루니를 좌우 날개로 배치, 공격 선봉에 선 호날두를 지원하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전반 6분에 터진 호날두의 중거리슛으로 1-0 승리했다. 퍼거슨 감독의 '수'가 제대로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더욱이 박지성의 최근 부진도 엔트리 제외에 한 몫을 했다.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북한전을 뛰고 돌아간 박지성은 이후 출전한 두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8일 포르투와의 8강 1차전에서는 선발 출장해 59분을 뛰었으나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지쳐보였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고, 12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선덜랜드와의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 69분을 뛰었으나 보여준 게 없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이렇다 할 골 장면 한번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골이 절실했던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