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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초생활수급 노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금 기탁

  • 웹출고시간2023.02.26 13:52:20
  • 최종수정2023.02.26 13:52:20
[충북일보] 충주시 연수동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조 모 노인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으로 써달라며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노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비를 모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사용해달라며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 노인은 "이번 지진피해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작은 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조금씩이지만 나눔을 계속 실천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복 연수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취지로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신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어르신의 뜻에 따라 충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진피해성금으로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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