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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대몽항쟁 전승 기념탑, 시청 광장으로 이전 검토"

시민골프장, 타당성조사 거쳐 결론

  • 웹출고시간2023.02.22 15:52:22
  • 최종수정2023.02.22 15:52:22

조길형 충주시장이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간담회를 갖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종민동 마즈막재에 위치한 '충주 대몽항쟁 전승 기념탑' 등 기념물을 시청 앞 광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22일 시정간담회에서 "기념탑이 시민들의 눈에 벗어난 곳에 위치해 존재 자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좀 더 시민 곁으로 와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올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념탑은 1253년 충주지역민들이 충주산성에서 70여 일간 몽고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세워졌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시민골프장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익적 차원으로 운영할 예정인 골프장인만큼 제로에서 100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이 골프장이 수요가 뚝 떨어져 시민들이 시내 주변의 14개 골프장에 가서 헐값으로 아무 때나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면 굳이 안해도 된다"며 "저렴한 요금에 캐디피 등도 없이 카트 하나 몰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골프장도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 시장은 다만 시의회 등에서 논의가 나오고 있는 만큼 타당성용역에서 모든 부분을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예측했을 때 사업 추진이 필요한가부터 시작해 충주시가 투자하거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 방안 등 모든 스펙트럼을 열어놓고 용역을 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이상적이고, 타당한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예산 4억 원을 들여 수안보면 온천리 스키장 부지와 중앙탑면 창동리 등 2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 시민골프장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당초 수안보면 골프장은 시가 500억 원을 들여 9홀 규모로 조성하고, 중앙탑면의 경우 민간 투자를 받아 18홀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다만 시의회 등에서 투자 대비 효과나 운영경비 충족 등 사업 실효성을 놓고 의문이 제기됐고, 충주기후위기비상행동이 연일 집회를 여는 등 환경오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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