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충북 게임산업 인재를 만나다 '원세컨드게임즈'

충북 게임산업 인재에서 대표로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 '원세컨드게임즈'
재미의 원초적 본질을 즐길수 있는 PC게임 개발
충북보건과학대 게임 관련 학과 졸업
게임아카데미 수강생에서 개발사 대표로 입주까지

  • 웹출고시간2023.02.20 16:13:39
  • 최종수정2023.02.20 16:14:07

원초적 재미를 추구하는 PC/Steam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원세컨드게임즈의 강윤석·손아영 대표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원초적 재미를 추구하는 '원세컨드게임즈'

게임의 가장 본질적 재미인 '원초적'재미를 담는 '원세컨드게임즈'는 2018년부터 활동하던 게임 개발팀이다.

2021년 상업게임 출시와 함께 회사를 창립했고, 게임잼 참여를 통해 10개의 게임을 제작한 경력이 있다.

원세컨드게임즈는 강윤석(33), 손아영(32) 2인 공동대표 기업이다. 예비부부이자 연인 사이인 이들이 합심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저희가 지금 만들고 있는 건 생존게임"이라며 "생존 게임 내에서도 왜 사람들이 생존 게임을 할까? 어떤 부분을 왜 재미있어 할까?라는 것을 늘 고민하며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아영 대표는 충북 증평 출신이다.
ⓒ 김용수기자
게임을 좋아했지만 지역에 살며 업계를 접할 기회가 없던 손 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때 충북보건과학대학의 게임학과 홍보를 보자마자 눈이 반짝였다고 한다.

게임학과를 졸업한 손 대표는 충북글로벌게임센터에서 게임아카데미를 수강했다. 여기서 연계된 게임 기업인턴십을 통해 기업 입사까지 성공했다.

서울의 각자 게임 기업에 근무하던 강대표와 손대표는 '내가 원하는 게임, 한번은 만들어보자'라는 마음을 의기투합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

충북에서 게임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 다시 충북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기업 대표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원세컨드게임즈가 준비하는 게임은 PC를 플랫폼으로 한 작품이다.

모바일 게임보다 몰입감 있는 PC게임의 특성과 두 사람의 시너지가 가장 좋은 장르이기도 했다. 원초적인 재미의 본질을 즐길수 있게 하고자 하는 이들의 방향성과도 같았다.

시대와 트렌드를 많이 타지 않도록 자유로운 장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팬층(유저층)이 두텁고 유동이 많은 장르인 3D 생존 게임 장르를 선택한 것도 이유다.

강 대표는 "나이로 따지면 20~30대로 '내가 어떤 상황에 던져졌을때 어떻게 살아남을까'에 대한 흥미를 갖고 플레이하는 유저를 타겟으로 한다"며 "해당 층의 유저들은 새로운 환경을 늘 찾기 때문에 그 새로운 환경을 제공해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게임의 뼈대가 되는 기획은 강윤석 대표가 맡고, 사례를 붙여가며 기획의 조율은 함께 해나간다. 틀이 잡히고 나면 강 대표가 프로그램 작업을 진행하고, 손 대표는 아트 모델링·리소스 제작을 맡는다.

작은 규모의 사무실 한쪽에 화이트보드에는 그래픽 모델링을 위한 그림과 도식들이 한가득이다.

3D를 하기위해 손 대표는 다시 수학공부도 했다고 한다.

그는 "2D는 그림을 잘 그려서 개발자에게 리소스만 잘 넘겨주면 되는데 3D는 아티스트도 엔진을 쓸 줄 알아야한다"며 "조명과 명암의 색감, 수학적인부분까지 접근해야하다보니 다시 개념적인 공부가 필요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원세컨드게임즈 강윤석·손아영 대표가 게임 캐릭터 개발작업을 하며 회의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다른 벽면에는 게임 그래픽 연출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

강 대표는 "프로그래머로 연출할때는 카메라의 각도와 영화 촬영기법, 구도까지 고려해야한다. 특히 대사를 쓰는게 제일 어렵다"며 "사람들에게 어색하지 않으면서 캐릭터성이 돋보이게 쓰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눈뜨고 잠들때까지 게임 개발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손 대표는 "작업의 영감은 제가 예전에 재밌게 했던 게임에서 많이 받는다"며 "그리고 요즘 나오는 신작게임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받는다. 요즘 유저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파악해 가미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지난 1년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되돌아 본다는 두 대표는 올해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현재 원세컨드게임즈가 준비중인 게임은 올해 안에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