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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선행도 대물림' 부모에 이어 자녀도 이웃사랑 실천

주미희 학생, 대학 등록금 마련 위한 아르바이트로 번 돈 중 일부 기탁

  • 웹출고시간2023.02.14 15:08:18
  • 최종수정2023.02.14 15:08:18

주민희(오른쪽) 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번 돈 중 일부를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에 부모님을 닮은 자녀의 선행이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케 하고 있다.

용산동행정복지센터는 예성여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에 입학 예정인 주미희 학생이 대학교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번 돈 중 15만 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학생의 부모는 2012년 용산동에 굴향기 식당을 개업 후 매년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효를 실천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온 학생은 이웃과 나누는 삶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고, 주변에 어려운 아동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싶어 아동복지학과에 진학했다.

학생의 기탁금은 용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과 함께 회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복지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주 학생은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우 용산동장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선행을 보고 자라온 딸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산교육을 실천한 학생의 부모님이 존경스럽고, 학생도 참으로 기특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 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18년에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충주시노인복지관에 백미 60㎏을 전달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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