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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스님 다섯 번째 에세이집 '오늘이 전부다'출간

16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도

  • 웹출고시간2009.04.14 20:25: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이 다섯 번째 에세이집 '오늘이 전부다'를 펴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풀밭에서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기뻐했던 기억처럼 삶의 소중한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현진스님은 인간의 삶을 세 잎 클로버의 꽃말 '행복'에 빗대어 강조했다.

우리는 종종 네 잎 클로버에 사로잡혀 스쳐 지나간 세 잎 클로버에 대한 소중한 뜻을 잊곤 한다.

스님은 우리의 삶의 방식에서도 네 잎 클로버만 찾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보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행운에 정신이 팔려 중요한 행복의 순간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인생에서 그토록 추구하는 행복이 곁에 있는데 살피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 잎 클로버의 교훈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

스님은 또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은 가까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주위의 인연이나 조건들을 소홀히 하면 행복은 없어진다. 그러므로 행복은 재물로 채우거나 남에게 빌려올 수 없고 삶 속에서 묻고 찾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스님이 강조하는 삶은 호흡하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 곧 행운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현진스님은 "우리 삶의 시점은 언제나 오늘이 돼야 한다"며 "오늘 일을 내일로 미뤄두지 말고 삶의 방향을 오늘로 물어 오늘이 인생의 전부처럼 살아가라"고 충고한다.

스님은 또 "이런 삶은 자신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에서 인생의 의미를 확인하고 오늘이 생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살면 숨 쉬는 자체, 살아 있는 자체만으로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생겨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를 비롯해 2부 '사랑하라, 오늘이 전부다', 3부 '수행하라, 오늘이 전부다', 4부 '수고하라, 오늘이 전부다', 5부 '떠나라, 오늘이 전부다' 등으로 모두 70여편의 글이 실렸다.

'오늘이 전부다' 출판기념회는 16일 오후 6시 30분 청주 용정동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1층 연회홀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현진스님 약력

해인사 승가대학과 송광사 율원에서 공부했고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원대 강사로도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이야기', '산문, 치인리 십번지', '두번째 출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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