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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중학교 56회 졸업생 학부모, 장학금 기탁

아들 올바른 지도에 감사, 현재 학생들에게 돌려주고파

  • 웹출고시간2023.01.10 13:25:58
  • 최종수정2023.01.10 13:25:58
[충북일보] 제천중학교 56회 졸업생의 한 어머니가 최근 함박눈이 내리는 오후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장선생님께 전달해 달라"며 자필 편지와 장학금 50만 원을 놓고 갔다.

이 편지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밤낮없이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쉬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 여행 한번 갈 수 없었던 사연이 적혀 있었다.

그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뒤로한 채 바쁘게 생활하던 힘든 시기에 학교에서 아들을 모범 장학생으로 추천해 장학금을 주고 아들은 이를 계기로 스스로 모범의 단어에 맞게 행동하고 반듯하게 자라 지금은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과 모범적인 가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 어머니는 "아들이 이렇게 잘 자라게 해주신 그때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지금의 어린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편지에 담았다.

조봉주 교장은 "이름만 남기고 연락처도 없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내용을 제천중학교 교직원이 모두 열람할 수 있도록 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학생들 지도에 더욱 열의를 더할 것"이라며 "기탁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학생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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