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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제천시장, "3조 원 투자유치로 지역 발전 견인"

기업유치와 관광·레저 대규모 투자와 고려인 이주 사업 구상
장밋빛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실현 여부에 대한 우려 교차

  • 웹출고시간2023.01.02 13:31:54
  • 최종수정2023.01.02 13:31:54
[충북일보] 민선8기 제천시를 이끄는 김창규 시장의 새해 구상이 장밋빛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실현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 시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2일 오전 "3조 원 투자유치 기반을 위한 신성장 산업과 특화 산업 발굴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무식에서는 물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4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는 물론 제천 관광의 한 축인 청풍 지역에 대규모 리조트와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몇몇 국내와 글로벌 기업의 투자 의향이 있어 이에 대한 추진 여부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말 열린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360개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제천시도 지난 연말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15개가량의 유치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등 관련 행보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최소 3개 이상의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면 제천시의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혁신도시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이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을 원하는 각 지자체가 광역 차원에서 접근하는 데 반해 제천시에 대한 지원은 별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중론이며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날 김 시장은 새로운 인구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고려인의 제천시 이주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제천시 이주를 통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예전과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제천시의 정주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큰 기대가 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려인의 집단 이주에 따른 원주민과의 갈등이나 부작용 등 선제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점이 많다는 점에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렇듯 김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은 민생, 지역경제와 관련한 굵직하지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보다는 긴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공공병원(의료원) 유치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청풍호반 종합 관광단지 조성 △금성 ~ 청풍 모노레일 유치 △시립미술관 건립 등은 시민 관심이 높은 분야는 시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기 조절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김 시장의 시정 운영의 성공 여부가 올 한해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구호나 계획만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중론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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