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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01 13:30:21
  • 최종수정2023.01.01 13:30:21
[충북일보] 충주 예성여자중학교 제40회 졸업식이 지난달 30일 교내 예담관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기존의 축사와 장학금 전달 같은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이색적으로 진행됐다.

'2022. 우리들의 이야기'로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 영상을 시작으로 학교 간부들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졸업식의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전교생 8개 학급 211명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가 오억균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 담임교사와 모든 교직원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한명 한명 졸업장을 수여 받을 때 대형 스크린에 '나의 꿈이 담긴 소개서'가 띄어져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된 느낌을 줬다.

2022년을 끝으로 정년퇴직하는 오 교장의 마지막 졸업식으로 단상에 올라온 졸업생 모두에게 정성껏 준비한 교양 도서와 장미꽃을 줘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또 담임교사들이 졸업생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와 1,2학년 합창부가 졸업 축가를 불러주는 등 감미롭고 아름다운 졸업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 교장은 "학생 한명 한명이 소중한 제자들이기에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뜻깊은 졸업식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학교에서 있었던 많은 추억을 동력삼아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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