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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공무직노조, 이웃돕기 성금 기탁

조합원 십시일반 성금 모아 200만 원 후원

  • 웹출고시간2022.12.29 11:26:35
  • 최종수정2022.12.29 11:26:35

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 공무직본부 제천시지부 회원들이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 공무직본부 제천시지부가 지난 28일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정상화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유독 추운 올겨울 어려운 분들께서 이웃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조합원들도 어려운 여건임에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주신 공무직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추운 겨울 이웃의 온정으로 따뜻한 연말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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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