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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29 11:14:06
  • 최종수정2022.12.29 11:14:06

김문근 단양군수가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를 찾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내년도 국·도비 1천334억 원을 확보하며 군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3년도 국비 예산은 1천4억 원, 도비 예산은 33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9% 증가해 수해 발생으로 재해복구비가 대폭 편성됐던 2021년을 제외하면 본예산 기준 대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도비 확보 규모는 2019년 1천30억 원, 2020년 1천36억 원, 2021년 2천71억 원, 2022년 1천237억 원, 2023년 1천33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문근 군수가 민선 8기로 취임한 올해 하반기부터 국·도비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 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김 군수는 지난 8월 정부안 반영을 위해 엄태영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부예산 확보 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에는 기획재정부 워크숍을 유치해 단양을 방문한 경제부총리에 국비 사업에 대해 건의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행안부장관을 직접 만나 사업 설명과 함께 예산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또한 여러 차례 김영환 도지사와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해 도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중앙부처 공직자들과의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해 군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피력하고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런 적극 발품에 힘입어 단양군은 평균 32억 원, 20억 원에 머물던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에 대해 각각 69억 원과 55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기존 평균 교부액의 두 배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확보한 주요 사업은 단양군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국비 24억),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전시시설 설치(국비 17억), 어상천면 송가교 재가설 공사(특교세 12억), 어곡천 제방 긴급 정비 사업(특교세 11억) 등이다.

특히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전시시설 설치사업은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됐지만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으로 단양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관련 부처 설득과 국회 예결위원 방문 등 끈질긴 예산 확보 노력의 결실이라 그 의미가 크다.

여기에 단양군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 사업은 총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수변로에 약 9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170m의 보행환경을 정비한다.

최근 다누리아쿠리아리움,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혼잡이 빈번히 발생하는 수변로의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김 군수를 필두로 전 공직자가 정부 동향과 예산 편성 방향을 분석하고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해 중앙부처와 국회, 충청북도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예산 발품 행정을 펼쳐 이 같은 결과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김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구소멸에 처한 지자체로서 국·도비 예산 확보는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반영된 국비 사업들은 집행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 조기에 사업 성과를 내도록 하고 소멸 위기의 군에 필수적인 수혈을 확보하겠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2024년 국·도비 예산 확보에도 총력 대응해 건강하고 살고 싶은 단양의 기반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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