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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중, 제2회 정기연주회 '행진곡의 향연'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 음악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2.12.29 11:17:43
  • 최종수정2022.12.29 11:17:43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제2회 정기연주회 '행진곡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 단양소백산중학교
[충북일보]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지난 27일 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제2회 정기연주회 '행진곡의 향연'을 성공리에 끝냈다.

이 자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김진수 단양교육장, 이왕영 충청북도지사 특별보좌관, 이현호 충북예총 부회장, 김종수 충북예총 단양지회장, 천동춘 단양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전혜란 단양군 학교학부모회 연합회장이 참석했으며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도 음악회의 성공과 축하 메시지를 통해 깊은 관심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2021~2022 전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 곡과 국내·외,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로 이뤄진 '크리오 솔리스츠' 초청 공연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연주했다.

이날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는 2021년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2위 수상 곡인 네덜란드 작곡가 야콥 데 한이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에게 헌정한 '라 스토리아'를 비롯해 중학교 교과서 감상 편에 수록된 제임스 반즈의 '알바마 서곡' 등 8곡을 선보였다.

특히 초청 연주단체인 크리오 솔리스츠는 독일 슈타츠 오퍼, 하노버, 뮌스터 주립극장, 하겐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한 테너 전병호가 출연해 김영호 시, 박지훈 곡 '내 가슴엔 바다가 있다'를 노래했다.

또 마리오 델 모나코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 데뷔한 소프라노 김성혜가 콜로라투라 특유의 기교적인 표현이 요구되는 이탈리아 연주용 가곡 아르디티의 '입맞춤(Il Bacio)'을 노래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한 영국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하고 푸치니 콩쿠르, 움베르또 죠르다노 국제 콩쿠르 1위와 필라델피아 AVA 아티스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에서 활동한 바리톤 방광식이 출연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의 유명한 뮤지컬 넘버인 '더 임파서블 드림(The Impossible Dream)'을 열창했다.

그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와 나폴리 민요인 '오 쏠레 미오'를 피날레로 열창해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를 관람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축하 인사와 함께 "단양소백산중학교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가 단양 문화예술 발전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운을 불어넣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단양의 문화예술 발전과 학교 예술교육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진봉 단양소백산중 교장은 "단양소백산중학교는 전교생에게 1인 2악기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단양소백산중학교의 우수한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동 성과 발표와 함께 내년에는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지역 학교가 모두 참여해 단양의 문화예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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