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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든 상진초 1년 돌아보기

교육 3주체 윗나루 교육과정 평가회 열려

  • 웹출고시간2022.12.28 13:28:08
  • 최종수정2022.12.28 13:28:08

단양 상진초 4~6학년 학생 다모임 대표와 학부모, 교직원이 월드 카페 형식의 주제별 토론을 갖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상진초등학교가 지난 27일 2022학년도 교육 3주체 윗나루 교육과정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2022학년도 교육과정 성찰과 023학년도 교육과정 준비가 이뤄졌다.

2022년 윗나루 교육과정 돌아보기 활동에 앞서 단양·제천 전통연희단 '다스름' 국악 공연과 한국무용연구소 '나비'의 한국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교사와 학생으로 이뤄진 '다스름' 전통연희단은 영남가락과 웃다리 풍물가락, 삼도가락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고 '나비'는 전통무용인 '버꾸춤'을 추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한 해 동안 상진초등학교의 교육에 참여하며 수고했던 교육 3주체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연 관람 후 미리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드 카페 형식의 주제별 토론 형식으로 평가회를 운영해 4~6학년 학생 다모임 대표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소통, 자치, 교육활동의 주제로 1년의 교육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 다모임 대표 김채환 학생은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까지 교육 3주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날이었다"며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2022년 상진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은옥 학부모회 회장은 "교육과정 운영에 많이 참석할수록 아이들과 학교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제는 학교 문턱을 넘는 일이 어색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학부모들이 교육과정 안에 들어와서 아이들을 보고 함께 체험할 수 있었던 행사가 내년에도 이어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병일 교장은 "교사나 관리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서 벗어나 모두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한 해였다"며 "상진초 교육 3주체가 추구했던 목표로 나아갔던 과정이 보였고 그 속에서 교육 3주체 모두 발전하였다는 사실이 눈앞에 그려져 가슴이 뭉클해졌고 올해 이런 의미 있는 과정들이 쌓여 내년에는 더욱 생동감 있는 상진초 교육이 되리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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