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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양장학회, 2023년부터 대학생 입학축하금 100만 원씩 지원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교육 문제로 지역 떠나는 인구 줄이고자 심혈

  • 웹출고시간2022.12.27 13:35:46
  • 최종수정2022.12.27 13:35:46

김문근 단양군수가 단양장학회 제4차 이사회에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과 명문 학교 육성을 위해 설립된 (재)단양장학회가 2023년도부터 신규시책으로 대학생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재)단양장학회는 지난 11월 제4차 장학회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입학축하금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1년 이상 단양군에 주소를 유지하며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으로 지원금액은 1인당 100만 원이다.

단양장학회는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등으로 학업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입학을 함께 축하해주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입학축하금은 내년도 4월 중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대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사항을 확인하고 축하금 수여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단양장학회 장학 사업은 기본재산 예탁 이자액과 기탁금을 합친 금액으로 매년 약 5억 원 규모의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장학회 기탁금은 총 114건에 1억8천258만 원이다.

장학회 세부 사업을 보면 성적 우수 대학생 90여 명에게 연 100만 원에서 300만 원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우수졸업생 7명에게 중학생은 50만 원을, 고등학생은 100만 원을 지원하며 예체능 우수 학생 대상으로 반기별 1인당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명문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단양고등학교에 2천만 원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에 1천만 원을 지원하며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지역 내 초등학생을 연계해 여름 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또한 장학금 수혜 대학생을 멘토로 지역 고등학생을 멘티로 한 선후배 소통 프로그램도 100명을 대상으로 7월 중에 운영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2023년도 군 본예산에 단양장학회 출연금으로 전년 대비 1억 원을 증액한 6억 원을 편성해 17개 초중고 대상 방과 후와 특성화 프로그램비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인구를 줄이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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