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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부자로 자라나는 대소원초 아이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1학년 학생들

  • 웹출고시간2022.12.27 13:34:52
  • 최종수정2022.12.27 13:34:52
[충북일보] 충주 대소원초등학교가 지덕체를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에 항상 힘쓰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해 오고 있다.

1학년 2반(담임교사 정용선) 28명의 학생과 보람 2반(담임교사 전정미) 학생들은 평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들은 1학기에 이어 연말을 맞아 '제2회 마음나눔 장터'를 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가져와 판매하고, 친구들이 가져온 물건을 구매하며 자원 재활용의 중요함을 배웠다.

용돈으로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학생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며 성금을 보내주신 학부모도 있었으며 이종락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마음을 모아, 학생들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모아두었던 용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과정 중에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모여진 귀한 성금은 귀한 성금은 중증장애인 그룹홈 '민들레 울', 국경 없는 의사회, 학교 인근에 사시는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대소원면 행복복지센터 박미정 면장은 지난 26일 충주대소원초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마음을 칭찬해 주며 "성금을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종락 교장은 "물질이 풍부하기에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부자면 누구나 자신의 것을 조금씩 나눌 수 있다고 한다"며 "마음의 부자는 배움과 경험을 통해서 길러진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대소원초 1학년 2반 학생들과 보람 2반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부자로 자라고 있다"고 학생들을 칭찬하며 "모두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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