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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피해자 심리극 학교폭력예방 효과

내수중 유명강사 초빙 '상황극' 진행
감정이입 연기 통해 학생 마음치유
제천 제일고 지난해 도입·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22.12.25 14:34:11
  • 최종수정2022.12.25 14:34:24

내수중 1~2학년 학생들이 최근 진행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심리극'에 직접 출연해 연기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로 출연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학교폭력예방 심리극'을 잇달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심리극은 학생들이 강사의 연출에 따라 학교폭력의 가해자, 피해자로 직접 참여해 연기하는 방식이다.

강사가 부모와의 갈등 상황, 학생들의 뒷담화, 청소년 흡연, 분노조절로 인한 신체폭력, 금품갈취 등의 상황을 연출하고 학생들은 각자 주어진 상황 속에서 역할을 맡아 연기한다.

심리극은 일방적인 주입식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차원이 다르다. 학생들은 연출된 상황에 맞춰 가해자 입장에 서보기도 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청주 내수중학교는 최근 유명강사를 초빙해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 심리극을 진행했다.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해졌다.

내수중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인성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을 전시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청소년문화학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자신의 인성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에 앞서 제천 제일고는 지난해 9월과 12월 학교도서관에서 1~2학년 신청학급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마음치유 심리극'을 진행했다.

심리극에 참여한 제일고 학생들은 친구관계 갈등이나 화(火)와 감정표출, 개인의 고민 등을 연기로 풀어냈다. 심리극 시나리오는 학교폭력 원인이 되는 학생들의 주된 고민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심리극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연기하고 내적 관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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