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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11일 개최

시장애인 김미순씨도 남편과 함께 도전

  • 웹출고시간2009.04.09 11:25: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각장애인인 김미순(왼쪽)씨가 11일 열리는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에 남편 김효근(오른쪽)씨와 함께 출전한다.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에서 11일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100km 대회가 열린다.

이번 마라톤 이벤트는 올해 7번째 맞이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울트라마라톤 동호인 등 5백여명이 참가해 환상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출발해 대청호반을 지나 피반령 고개를 넘어 청남대로 다시 돌아오는 100km 인간한계 코스에 도전한다.

제한 시간은 62km의 경우 9시간, 100km는 16시간으로 62km 지점인 어부동(금강산휴게소) 통과시간이 9시간이다.

특히 청남대울트라마라톤 100km에 시각장애인 김미순(여)씨도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미순·김효근 부부는 지난 5, 6회 대회에도 참가해 감동의 완주를 보여주었다.

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회와 청남대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주요지점에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의료반을 배치한다.

이종진 대회조직위원장은 "청남대 개방 6주년을 맞아 전국의 울트라 철각들을 초청해 아름다운 청남대와 대청호를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스포츠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계기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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