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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회 김혜숙 의원 '단양호 119 수난구조대 배치' 촉구

"활발한 수상레저 사업에 앞서 수난 사고 대책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22.11.13 13:37:57
  • 최종수정2022.11.13 13:37:57

단양군의회 김혜숙 의원이 제31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단양호 119 수난구조대 배치'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의회 김혜숙 의원이 지난 11일 제31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남한강에서 수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과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단양호 119 수난구조대 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단양수중보 건설 이후 최근 단양호에서 수상레저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수상레저 개발 사업과 연계해 수상레저 스포츠가 단양의 새로운 관광 트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과거 단양에서 발생한 '1994년 충주호 선박 화재 30여 명 사상', '2020년 일가족 3명 급류 실종 사고', '2021년 도담삼봉 유람선과 보트 충돌 사고' 등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우리 일상에서 크고 작은 수난 사고의 발생위험은 늘 상존하는 만큼 수난 사고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인 제천·충주시에 119 수난구조대가 있지만 단양에서 수난 사고가 발생하면 △단양까지 출동 시간이 장시간 소요 △동절기 충주호 결빙 출동 불가 △충주호 수위가 136m 이하일 경우 단양수중보에 선박의 선저(船底) 충돌 우려 출동 불가 등 이런저런 사유로 신속한 구조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단양호에 119 수난 구조대 배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근 단양군은 수상 관광 활성화에 많은 공을 들이며 올해 '단양 한여름 수상 썸머 페스티벌(8월)'과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 스포츠 대회(10월)' 등을 개최하며 수상 관광의 메카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무엇보다 단양호의 수상 안전에 관한 관심과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단양역 부근과 단양군 보건소 앞 또는 단성면 하방리 행정선 접안 시설 등에 119 수난구조대를 배치해 수상 레포츠 활동과 선박 수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하루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한편 단양군 단양호에는 현재 유람선 7척, 행정선 1척, 199인승 관광선 1척, 어선 18척 등 총 27척의 선박이 운행 중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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