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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여중, 교육 3주체 한자리에 모여 학교폭력 예방 앞장

방관자를 방어자로 변화, 학교폭력 예방 열쇠 찾기

  • 웹출고시간2022.11.13 14:06:12
  • 최종수정2022.11.13 14:06:12

제천 의림여자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교직원 등이 대규모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가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교내·외에서 벌어질 수 있는 학교폭력을 미리 방지하고 근절하기 위해 지난 11일 대규모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의림여자중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이뤄졌으며 학생(또래상담, 학생자치)·학부모·교직원 등 약 40여 명의 교육 3주체가 모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피켓 홍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홍보 물품 나눔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교생과 교직원들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면서도 철저하게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정적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또래상담 윤서경(3학년 대표) 학생은 "상담 심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약 3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집단이 형성되고 다수는 본능적으로 그 집단의 주장에 동조하는 현상이 벌어져 방관자가 형성된다"며 "그동안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면 학교폭력의 소수는 가·피해 학생이고 다수가 방관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청소년기는 또래에 대한 동조성을 띠는 시기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진다"며 "그러므로 학생과 학부모님·선생님 등 교육 3주체가 모여 긍정의 힘을 발휘했을 때 방관자를 방어자로 바꿀 수 있고 이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큰 열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성숙한 의견을 표했다.

한편 의림여자중학교는 오는 18일까지 다채로운 문예 행사와 시상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더욱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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