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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향교, 경로효친(敬老孝親) 위해 기로연 주관

지역 내 80세 이상 어르신 열한 분 모시고 대접

  • 웹출고시간2022.11.09 13:47:10
  • 최종수정2022.11.09 13:47:10

제천향교가 지역의 80세 이상 어르신 열한 분을 모시고 '2022년 기로연'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향교가 지난 8일 제천향교 대회의실에서 '2022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조선시대부터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을 공경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풀었던 잔치인 기로연(耆老宴)은 충효 및 웃어른 공경을 중시하는 유교문화의 유산이다.

이날 행사는 김창규 제천시장 등 내빈과 지역 내 80세 이상 어르신 열한 분, 시민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단한 소개와 축사 후 헌수례(참석하신 어르신께 식혜를 한 잔씩 올리는 예)를 시작으로 축시 낭송, 해오름예술단의 전통문화 공연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고 폐회 후 어르신께 오찬을 대접하며 식이 마무리됐다.

기로연은 통상 음력 3월과 9월에 열려 당초 지난 3일로 계획했으나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이날로 일정을 연기해 개최했다.

향교 관계자는 "오늘 열한 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제천의 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향교는 고려시대(1389년, 공양왕1) 건립해 조선시대(1590년, 선조23) 지금의 위치로 옮겨 세웠고 정미의병(1907년) 때 의병장 이강년과 왜병 교전 시 불타 소실됐으나 다행히 1922년 중건해 1981년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05호로 지정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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