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송학중,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

2023 신입생 확보 성공으로 맞이 준비 돌입

  • 웹출고시간2022.11.03 13:44:36
  • 최종수정2022.11.03 13:44:36

2023년 신입생 입학이 확정되며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제천 송학중학교 전경.

[충북일보] 제천 송학중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2년간 신입생이 없어 2022학년도 현재 단 2명의 3학년 학생만 재학 중인 송학중은 내년도 신입생이 없으면 2명의 학생이 졸업하며 자동 폐교되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3일 이 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된 중학교 배정 원서접수 결과 송학초등학교 6학년 8명 가운데 5명이 입학을 희망했다.

또 제천 시내 거주 학생 3명도 추후 송학면으로 전입해 이 학교 진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존립을 위한 최소 재학 인원 2명을 충족하며 52년 역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송학면 지역주민들은 지난 8월 자발적으로 송학학교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송학중학교와 함께 학교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 부임한 이현호 교장을 중심으로 발전위와 힘을 합쳐 초등학교 방문 홍보와 6학년 전체 학생 가정을 찾아 송학중의 교육활동을 설명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최선을 다한 것.

특히 발전위와 송학면 지역사회의 폐교 방지를 위한 전폭적인 후원으로 '신입생 입학 축하 장학금, 전교생 무료 해외 수학여행 실시,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학습과 매월 학원수강 보조금'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전국 최고의 학생 복지도 약속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제기된 폐교 위기를 극복한 송학중은 학생 건강체력교실, 학교 스포츠 클럽과 방과 후 수업을 위한 스크린골프 연습실과 당구실 설치, 교실 도색, 최신식 보안 시스템 구축과 남녀 탈의실을 설치하는 등 신입생 맞이에 분주하다.

이현호 교장은 "33년 전 송학중에 근무할 당시 전교생이 600여 명이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학교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영어 중점 특성화 학교를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옛 송학역사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사회인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야구부를 창설해 야구 명문 중학교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제2의 부흥을 꿈꾸는 송학중의 힘찬 발걸음이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