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재우 청주시의원 "충분한 소통 후 '주민자치회' 추진해야"

7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어떠한 사전 공감대도 없어... 공모 과열될 것"

  • 웹출고시간2022.10.23 14:43:47
  • 최종수정2022.10.23 14:43:47
[충북일보] 정재우 청주시의원이 집행부에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 이후 '주민자치회'를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청주시의회 7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주민자치회 시범도입, 과연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추진인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청주시의 주민자치회 도입에 대해 그간의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에 관련된 깊은 우려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갑작스레 '청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다"며 "그 방향과 결단에는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번 주민자치회 입법 소식을 집행부나 위원회를 통한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할 수밖에 없었다"며 "구체적인 입법 추진에 대한 어떠한 사전 공감대도 없었다. 한 달 만에 어떠한 절차로 의회와 주민과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느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간의 절차는 물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정 의원은 "내년 3월까지 각 구당 2개씩 시범 읍면동을 선정하고, 4월에는 주민자치회를 구성한다고 한다"며 "선정까지 5개월도 남지 않았으나, 아직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의원이 현장에서 느끼는 주민자치회에 관한 관심은 상당히 뜨겁다. 공모 과정 역시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별 2개의 선정 이유는 무엇이며, 공모 이후 분쟁의 우려에 대해서는 고려된 것이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성공적인 주민자치회 도입을 위한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집행부 의견대로 향후 계획은 의회와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규정했다면, 말 그대로 충분한 소통과 숙의 이후 추진해야 한다"며 "뒤늦게 하는 만큼 다양한 선진사례를 신속히 검토하여 예산 투입과 선정지역을 확대하는 등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