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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프로야구 개막 지연 '눈총'

4일 SK-한화 공식개막전 이모저모

  • 웹출고시간2009.04.04 17:58: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9 프로야구 공식개막전인 4일 문학 SK-한화전 시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았다. 그러나 유장관은 이날 경기 시작시간을 수분이나 지연시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구를 던진 유장관은 1루 측 SK와 3루 측 한화 덕아웃을 차례로 돌며 김성근 SK, 김인식 한화 감독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러는 사이 나광남 주심이 경기 시작 콜을 하지 못했고 오후 1시 40분 시작될 예정이던 경기가 다소 미뤄져 결국 1시 46분에야 SK 선발 채병용이 초구를 던질 수 있었다.

당초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원래 오후 2시 경기가 1시 35분으로 앞당겨진다는 얘기를 3일 전에야 들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KBS 2TV 중계 때문에 시작 시간이 당겨졌다.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감안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각종 개막전 행사로 경기 시작 시간이 5분 뒤인 40분으로 미뤄진 것이다. 지상파 중계는 가뜩이나 경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뒷부분이 잘리기 마련이라 팬들의 원성이 잦은데 이날 경기 역시 1분 1초도 아까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유인촌 장관이 양 팀 덕아웃을 차례로 돌면서 몇 분을 까먹은 것이다.

한편 SK 마스코트 개인 '미르'가 마운드의 유인촌 장관에게 공을 전달하려다 덕아웃 쪽으로 돌아가는 해프닝을 벌여 관중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다시 방향을 돌린 미르를 향해 유장관이 몇 걸음 다가가 공을 건네받았다. 이를 두고 기자석에선 "개도 사람을 가린다"는 촌평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1시간 뒤인 오후 2시 39분 2만 7,800석이 매진됐다. 지난 2005년 SK-KIA전 이후 4년만의 만원이다. 당초 문학구장은 3만 400석 규모였으나 바비큐존, 가족석 등 가족팬들을 위한 공간 마련으로 좌석이 약간 줄었다.

○…이날 수영스타 박태환이 '희망드림 릴레이' 성화의 최종주자로 나서 1루 관중석 응원단상의 성화대에 불을 지폈다. SK의 한국시리즈 3연패와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성화 점화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신영철 SK구단 사장이 함께 했다.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로 뛰었던 양 팀 선수를 불러 꽃다발을 전달했다. 5회말 클리닝타임에는 SK 스프링캠프지였던 일본 고치현의 SK 팬클럽 20명이 민속공연을 펼쳤다.

○…전날 오후 8시 외조부상을 당했던 SK 좌완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 불펜 피칭과 팬사인회까지 소화했다. 전날 외조부의 임종을 지켰던 김광현은 사인회 뒤 곧바로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으로 떠났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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