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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초록학교 빈 우유팩 709㎏ 수집

도내 초록학교·유치원 60곳 1만여명 참여
30년생 나무 14그루와 맞먹는 분량
초록학교추진협 "캠페인 전국 확산 기대"

  • 웹출고시간2022.10.20 17:27:01
  • 최종수정2022.10.20 17:27:01

보은 동광초 어린이들이 모은 빈 우유팩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교육청 초록학교추진협의회가 지난달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30일까지 도내 유치원·학교와 펼친 '우유팩을 부탁해' 2022 초록학교 공동실천캠페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도내 초록학교 60곳과 학생·학부모·교사 등 1만42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빈 우유팩 709㎏을 모았다. 30년생 나무 14그루와 맞먹는 분량이다.

캠페인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빈 우유팩을 수집해 학교 동아리, 학급, 학년별 구성원들과 우유팩을 깨끗하게 헹군 다음 펼쳐 말린 뒤 인근 자치센터에서 생필품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록학교는 자치센터로부터 받은 생필품을 학교에서 사용하거나 기부하는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했다.

특히 천연펄프가 100% 주원료인 종이팩의 재활용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교육과정 연계 수업과 자율 활동으로 줍깅, 벼룩시장, 탄소중립 실천캠페인, 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학생 UCC 공모전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는데도 신경을 썼다.

초록학교 관계자는 "유치원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며 "대부분의 유치원에서 부모님과 대표유아, 선생님들이 직접 자치센터를 방문해 모은 빈 우유팩을 생필품으로 교환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우유급식을 하지 않는 청주의 운천초는 알림장으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빈 우유팩을 모으도록 안내해 45.3㎏을 수집하는 실적을 올렸다. 운천초는 수집한 빈 우유팩을 20ℓ들이 종량제 봉투 45장으로 교환,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

우유팩이 교환되지 않는 보은지역 초록학교 대부분은 보은군청에 무상 기부했다. 이 같은 초록학교 활동은 초록학교만들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록학교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짧은 기간 충북지역 초록학교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아쉽다"며 "우유팩 모으기 캠페인은 충북지역 전체는 물론 전국의 학교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환경을 지키는 생태순환형 학교, 학교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초록학교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 30곳, 2019년 40곳, 2020년 62곳, 2021년 75곳, 2022년 101곳으로 초록학교 참여가 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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