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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대강면 두음리, 석회석 채굴 반대

단양 관문에 광산이 웬 말, 우려와 반발 목소리 '확산'

  • 웹출고시간2022.10.18 13:04:20
  • 최종수정2022.10.18 13:04:20

단양군 대강면 두음리 일원에 광산 허가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을 걸고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대강면 두음리 일원에 광산 채굴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대강면 두음리 일원에 대해 굴진 채굴 방식으로 A 회사의 채굴계획인가 협의 요청이 있었다.

강원 지역에서 석회석 등을 채굴해 온 이 회사는 대강면 임야에서 굴진방식(굴파기)으로 고품위 석회석을 채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사가 추산한 채굴예정지역 석회석 매장량은 540만t이며 채굴계획인가는 충북지사 권한으로 A사의 이번 채굴계획 인가 신청 민원 처리 기한은 연말까지다.

이에 대강면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은 A사에서 채굴인가 협의 요청에 대해 생존권 위협과 자연환경 훼손, 재산권 침해, 청정 단양 이미지 훼손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강면 주민들은 즉시 광산개발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기관을 방문해 1천100여 명이 서명한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장림사거리 외 20개소에 현수막을 내붙이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적극 내고 있다.

단양군은 전국 최고의 청정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연 1천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관광 수입을 주 소득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중앙고속도로 단양IC가 있는 대강면은 관광1번지 단양의 관문으로 소백산 죽령과 선암계곡 등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지역이다.

채굴 현장과 적치장 폐석 토사, 분진 발생에 따른 재산권 피해와 발파 소음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생존권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있다.

앞서 지난 17일 김문근 단양군수는 허가권자인 충청북도 북부출장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적극 설명하고 광산개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군수는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3천409가구 4천537명이며 그 중 대강면은 259가구 40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채굴 인가로 인해 청정 단양의 이미지 실추로 귀농·귀촌인 등 유입 인구의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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