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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고 전통 국토순례체험 3년 만에 재개

1~2학년 재학생 중심 4박5일 50㎞ 행진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소중한 경험"

  • 웹출고시간2022.10.17 16:48:53
  • 최종수정2022.10.17 16:48:53

청원고 학생들이 17일 출정식을 갖고 국토순례체험행진을 위해 목적지로 출발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원고등학교가 개교 이래 수학여행 대신 진행해오던 국토순례체험행진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청원고는 재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국토 50㎞를 걸어서 체험하는 국토순례체험행진을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순례체험행진은 청원고의 전통 교육프로그램으로 2007년 개교 이후 해마다 실시됐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단됐다.

청원고에 따르면 3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국토순례체험행진에는 1~2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1학년은 '참 만남을 위하여', 2학년은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걸어서 직접 찾아간다.

청원고는 학생들이 국토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면서 극기정신과 올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국토순례체험행진을 마련했다.

17일 아침 출정식을 마친 1학년 학생들은 '여주 강천섬~미시령 옛길~강릉 해파랑길~정선 화암동굴~하이원 하늘길~영월 청령포~죽령 옛길~문경새재' 코스로 출발했다.

2학년 학생들은 '금강 하굿둑~새만금방조제~목포 고하도~고흥 바다 모자이크길~섬진강~박경리 문학관~지리산 노고단~속리산 문장대' 코스를 걷게 된다.

중간에 버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걷는 총길이는 50㎞가 넘는다.

청원고는 참가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 전문응급 구조사를 채용하고 미리 안전교육과 코로나19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강대훈 청원고 교장은 "청원고의 전통인 국토순례체험행진을 다시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학생들이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를 배우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품어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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